굉장히 중요한 이야기인것 같아요. 첫째의 경우 싫다고 하면 안주고 했었는데 그게 더이상 안먹는걸로 가네요.
과일을 특히 안먹어요.. 그나마 다행인건 채소를 이유식때 많이 노출시키고 이름을 불러주면서 먹여서 그런지
당근 이러면 어떠한 형태로 줘도 잘 먹어요. 그래서 하유니는 이유식 처음 시작할때 과일도 많이 먹이고 여러가지 식자재를 접하게끔 노력하고 있어요! 뭐든지 잘 먹는 아이로 바꾸는중입니다. 그랬더니 과일도 지금 너무 잘먹고 안먹겠다고 하는 음식이 아직까지는 없네요!
오늘은 이와같은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아이가 이유식을 시작하고, 점점 일반식을 먹게 되면서 부모들은 고민이 많아져요. "이제 뭐 먹이면 좋을까?", "우리 아이는 너무 편식을 하는 것 같아", "스스로 먹는 습관은 어떻게 길러줘야 하지?" 등등, 식사 시간이 전쟁이 되는 집도 많죠. 오늘은 아기의 식습관을 잡아주는 가장 중요한 시기와 방법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해볼게요.
1. 식습관 형성, 언제부터 중요할까?
식습관 형성은 사실 아주 어릴 때부터 시작돼요. 돌 이전에는 주로 이유식을 먹지만, 돌 이후부터는 점점 가정식으로 넘어가게 되죠. 이 시기가 바로 아이의 식습관을 제대로 잡아줘야 하는 결정적인 타이밍이에요. 12개월에서 36개월 사이, 특히 18개월에서 24개월 사이가 아주 중요한 시기예요. 이때 형성된 식습관이 이후 평생의 식습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거든요.
2. 스스로 먹는 습관, 언제부터?
부모들이 가장 답답해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언제까지 먹여줘야 하냐"는 거예요. 돌 이후부터는 아이가 스스로 먹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게 중요해요. 물론 처음에는 숟가락질도 서툴고, 여기저기 흘리고, 손으로 마구 집어먹기도 하겠죠. 하지만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아이는 스스로 먹는 즐거움을 알게 되고, 점점 능숙해져요.
스스로 먹으려는 시도를 막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해요. 엉망이 되는 게 싫다고 부모가 계속 먹여주면, 아이는 수동적으로 변하고 "엄마가 먹여줄 때만 먹는 아이"가 될 수도 있어요. 처음엔 조금 지저분해도 괜찮아요! 놀이처럼 즐길 수 있도록 격려해주세요.
3. 편식 예방, 어떻게 해야 할까?
편식은 정말 많은 부모들이 고민하는 문제예요. 하지만 편식은 갑자기 생기는 게 아니고, 보통 어릴 때 형성돼요. 이걸 예방하려면 다양한 식재료를 접해보게 하는 게 핵심이에요.
- 돌 전부터 다양한 맛 경험: 이유식 단계에서부터 한 가지 재료만 고집하지 말고 다양한 맛과 식감을 경험하게 해주세요.
- 아이와 함께 식사하기: 가족들이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가지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부모가 먹는 걸 따라 하려는 경향이 있어요.
- 새로운 음식에 대한 거부감 줄이기: 새로운 음식을 먹이려면 여러 번 시도하는 게 필요해요. 한 번 거부했다고 바로 포기하지 말고, 다른 방식으로 조리해서 다시 시도해보세요.
- 즐거운 식사 분위기 만들기: 억지로 먹이려고 하면 아이는 스트레스를 받고, 더 먹기 싫어질 수 있어요. 밥상에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는 게 중요해요.
4. 밥을 잘 안 먹는다면?
식사 시간이 다가오면 도망가고, 숟가락을 입에 대는 순간 고개를 젖히는 아이들… 정말 부모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아이가 밥을 잘 안 먹는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면 몇 가지 공통적인 원인이 있어요.
- 간식이 너무 많다면? 식사 전에 간식을 많이 먹으면 당연히 배가 부를 수밖에 없어요. 간식 시간을 조절해서 식사 전에 너무 배가 차지 않도록 해주세요.
- 강요받는 느낌이 들면? 아이들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을 싫어해요. 밥을 억지로 먹이려고 하면 오히려 반발할 가능성이 커요. 차라리 "이거 한입 먹어볼래?" 하면서 선택권을 주는 게 좋아요.
- 식사 시간이 너무 길다면? 30분 이상 밥을 먹지 않으면 아이도 지치고, 부모도 지쳐요. 적당한 시간 안에 식사를 마칠 수 있도록 해주세요.
- TV나 스마트폰을 보면서 먹는다면? 집중하지 않고 먹으면 음식에 대한 흥미도 떨어지고, 먹는 양도 조절이 어려워요. 식사할 때는 오직 음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5. 물 마시는 습관도 중요해요
밥만큼이나 중요한 게 물 마시는 습관이에요. 아이가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변비가 생기거나 소화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돌 이후부터는 우유보다는 물을 더 많이 마실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게 좋아요. 식사 중간중간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면 자연스럽게 건강한 식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6. 아이의 식사 태도를 존중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부모가 꼭 기억해야 할 점! 아이의 식사 태도를 존중하는 것이에요. 아이가 어떤 날은 잘 먹고, 어떤 날은 안 먹을 수도 있어요. 매번 똑같이 먹는 게 아니라는 걸 인정하면 부모도 한결 마음이 편해질 거예요. 중요한 건 전체적인 식습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지, 매 끼니마다 얼마나 먹었는지를 따지는 게 아니에요.
마무리
아기의 식습관을 잡아주는 과정은 단기적인 목표가 아니라, 장기적인 과정이에요. 한 번에 완벽한 식습관이 잡히지는 않지만, 조금씩 꾸준히 노력하면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 아이로 자랄 수 있어요. 중요한 건 부모가 조급해하지 않고, 아이의 속도에 맞춰 식사 시간을 즐겁게 만들어주는 거예요. 아이와 함께하는 모든 식사 시간이 행복하고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라요!